[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중앙은행(BOJ)이 15년 장기 경기침쳬를 극복하기 위해 시중에 더 많은 돈을 풀기로 했다. BOJ는 3~4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취임 이후 통화정책회의에서 매달 7조(740억달러)엔 상당의 국채를 사들이기로 했다. 또 40년 만기 장기채는 물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J-REIT) 등 위험자산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장기국채 보유액을 화폐 발행 총액 이내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일본은행권 룰(규칙)'도 일시정 지해 향후 2년 간 보육액을 현재의 2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물가 목표는 당초 구로다 총재가 약속한대로 2년안에 달성하기로 결정했다. BOJ의 이번 추가 양적완화는 예상 보다 공격적이라는 평가다. BOJ는 월 평균 3조4000억엔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온 것과 비교하면 이번 채권매입 규모는 기존의 2배에 달한다. 일본 시장에서 크게 고무됐다.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0.68%, 토픽스 지수 1.23% 뛰었다. 왼환시장에서도 엔화 약세가 도드라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달러당 94엔선을 돌파했다. 일본 국채 가격은 치솟아 수익률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0.51%로 떨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