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4일 북한의 도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출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에 '색다른 수혜주 분석'이 나돌고 있다.전쟁 발발 우려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상태와 이후 반응을 토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담겨졌다. 몇몇 종목에 대해서는 자못 그 이유가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논리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우선 농심과 삼양식품, 롯데제과는 전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람들이 비상식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에 수혜주로 꼽혔다.이어 하이트진로는 북한 리스크로 인한 지수 하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장 안되니 술이나 마실 것'이라는 추천 이유가 달렸다.또 인터파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전쟁 발발시 해외로 도피하기 위한 항공 티켓을 사야하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됐다.코스맥스는 대량 위장크림을 군대로 납품할 수 있기 때문에, NHN은 전쟁으로 인한 '대피로' 검색이 늘어날 것이라며 수혜주에 꼽혔다.이외에도 전쟁시 상해보험 가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손해보험주를 추천하기도 했다.또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전쟁이 발발하면 보유 주식을 모두 팔고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이러한 분석은 출처불명의 증권가를 떠도는 허무맹랑한 우스갯소리에 불과하지만, 그 어떤 이슈라도 생기면 수혜주를 찾고 테마주를 만드는데 혈안이 된 증권가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투영하고 있다.아래는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오늘의 특징주.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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