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북한 발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16포인트( 0.76%) 내린 1만4550.3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6.26포인트(1.11%) 하락한 321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16.56포인트(1.05%) 떨어져 1553.69를 기록했다. ◆시황=연일 위협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북한에 대한 우려가 뉴욕 증시에도 미쳤다. 전문가와 투자가들은 북한의 호전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이 이미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도발 위협은 '실질적인위험'이라고 지적했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의 위협은 괌에 있는 우리 기지를 직접 겨냥했고, 하와이와 본토 서부해안을 위협했다"면서 "우리는 이런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신중하고, 책임있고,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 샌프랜시스코 연방은행장이 양적 완화 정책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FRB가 매월 850억 달러씩 시장에 제공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경제 회복에 맞춰서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3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은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15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23만7000명(수정치)과 시장의 예측치 20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증가 폭이다. 마크 잔디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만 앞으로 6개월이 힘들 수 있다"면서 "고용 상황도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비슷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보다폰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매입에 참여할 것이란 보도를 부인하자 하락했다. 3% 이상 하락했다. 버라이즌도 1%대 하락을 보였다. 농업및 종묘관련 회사 몬산토는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평가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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