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보도...탐지거리 2000km로 미사일 추적 등 북한군 동향 감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해군이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레이더인 SBX-1(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을 북한군 이동을 모니터하기 하기 위해 북한과 더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 배치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CNN이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미해군이 북한 인근 해역으로 이동중인 SBX-1
CNN은 미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미 해군이 새로운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군사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SBX-1은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일부로, 미국의 5세대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위에 X밴드레이더를 수납한 거대한 레이더돔을 설치한 이동식 탐지 시설이다. 길이 116m,높이 85m,흘수(물에 잠기는 부문)가 10m이며 대당 가격은 약 9억 달러다.배수량은 약 5만t.탐지범위는 약 4700km다CNN은 SBX-1의 이동 배치는 북한이 도발 위협 수위를 올리는 데 따른 미국 해군의 첫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북한이 최근 남한 침공과 미국 본토 공격 등 위협발언 수위를 높이자 한미 정례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미국의 최첨단 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폭격기, F-22스텔스 전투기는 물론,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유도미사일 구축함 피츠 제럴드함,공격핵잠수함 샤이엔 등을 참가시키고 있다. 피츠제럴드함은 만재배수량 9000t에 90셀의 수직발사기속에 함정발사 SM-2지대공 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미 해군 미츠제럴드함
미군은 지난해 12월12일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하자 하와이에 있던 SBX-1을 필리핀에 이웃한 해역으로 파견했으며 같은 해 5월21일 하와이로 복귀했다.현재 SBX-1이 어느 지역에서 이동해 배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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