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 김정은 정권이 도발해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난다면 엄청난 희생이 따를 것이라고 USA 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 공격을 시작하든 미군 2만8500명과 60만 한국군이 이와 맞서야 할 것”이라면서 “전쟁 시뮬레이션에선 결국 우리가 승리하지만 1차 세계대전 수준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은 공격 개시 단계에서 비무장지대에 배치한 1만문의 포로 무차별 포격을 퍼부을 것이며 이 때문에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클링너는 북한은 11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우데 4분의 3이 비무장지대에서 60마일이내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의 어떠한 재래식 공격도 화학무기를 포함한 무차별 포격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현재 5000t의 화학 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군을 양으로 압도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북한이 포격 뒤에는 기갑ㆍ기계화부대와 보병을 일제히 진격시키며 그에 앞서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북한은 비록 옛 소련 시대 모델이 대부분이지만 4000대의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클링너는 개전 초 미국은 공군을 동원해 북한의 포와 탱크를 신속하게 파괴하려고 하겠지만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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