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개그맨 배동성이 22억원을 사기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배동성은 30일 밤 방송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해 몇 차례 사기를 당하면서 총 22억원을 날렸던 사연을 공개했다.그는 "정말 친한 형님이 홍대의 식당을 싸게 넘겨주겠다고 해서 1억3000만원에 가게를 차렸다"며 "3개월 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등장해 가게를 비워달라고 했다. 알고 보니 친한 형님의 가게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배동성은 또 "내 인맥을 이용해 연예인들의 사진을 찍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연예인의 사진을 이용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투자금만 받아 도피하는 사건도 있었다. 그 일로 7억원 정도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동성은 "러시아에 원유가 터졌다는 투자 설명회를 들었다. 현지에 간 5명의 증거 사진을 믿고 5억6000만원을 투자했다"며 "처음에는 주식이 상한가를 쳤는데 끝내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끝으로 배동성은 "제주도에 말 목장과 박물관을 짓는 게 꿈이라 계약금 1억3000만원으로 3만5000평의 땅을 계약했다"며 "수도와 전기가 다 들어와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결국 계약은 파기됐고 돈은 회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세바퀴'에는 김동성 외에도 김형자, 김용, 왕종근 등이 출연해 사기를 당했던 이야기를 풀어놨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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