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Q GDP 성장률 4.89%..'시장 예상 하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가 전년 동기에 비해 4.89% 성장했다고 베트남 통계청이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은행을 압박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부실 채무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베트남의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5.44%는 물론 시장 전망치 5.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베트남의 은행 대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0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지만, 은행들이 대출 증가세가 완만한 탓에 기업들의 투자 및 소비자들의 지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트남의 부진한 부동산 경기도 건설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사이공 자산운용의 루이스 응웬 대표는 "대출을 받기가 여전히 어렵고, 부동산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경기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