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개발은행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물류 운송공기업인 트랜스넷(Transnet)에 약 50억달러 차관을 제공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남아공의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정부는 금전적 또는 비금전적으로 5년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금액은 올라가거나 내려갈 것"이라며 "이는 차관(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합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공을 방문해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시 주석은 남아공에 앞서 탄자니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2년동안 200억달러의 차관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랜스넷은 앞으로 7년 동안 3000억랜드(약 324억달러)를 투입해 철로와 항구,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트랜스넷은 석탄 등 광물·에너지 자원의 수송을 전담하는 공기업이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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