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인만을 대상으로 한 재형저축이 출시된다. 중견기업과의 균형을 고려해 중소기업 범위가 새롭게 개편되며, 일반인들의 소액을 모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중소기업인 전용 재형저축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 시절부터 추진했던 정책으로, 연봉 5000만원 이하가 모두 가입할 수 있었던 기존 재형저축과 달리 중소기업인만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근로자수 300명ㆍ자본금 80억원 이하로 정해진 현행 중소기업 범위를 향후 중견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해 새롭게 변경한다. 또 중견기업 육성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고, 전문연구요원 배정도 6.8%에서 12%로 두 배 늘린다. 하반기부터 대형포털과 연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 주부ㆍ학생 등 국민의 생활속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업화하는 길을 열어준다. 일반 국민들로부터 소액 자금을 모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오는 6월 도입하며, 7월에는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경우 정부가 3년간 기술개발자금의 85%를 지원하는 '이스라엘식 창업보육 투자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밖에도 연내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결제ㆍ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달 중 전통시장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정화 청장은 "우리 경제가 선도ㆍ창조형 경제로 변화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ㆍ중견기업 육성, 소상공인ㆍ전통시장 활력 회복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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