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공직자,주민,의용소방대원,소방서·농어촌공사 임직원등 300여 명 참석"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이 식목일 행사로 죽향(竹鄕)의 명성에 걸맞게 군민들과 함께 대나무를 식재해 눈길을 끈다.담양군은 지난 22일 대나무 산림욕장인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 일원에서 제68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전정철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한국농어촌공사 조규정 담양지사장과 임직원, 담양소방서 직원과 읍면의 의용소방대원 및 독림가와 임업후계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맹종죽 1000주를 식재했다.
대나무는 담양군을 대표하는 군목(郡木)이자 오늘날에는 대나무공예품을 비롯해 문화예술, 의약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에너지원이자 소나무 등 다른 수종보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고 산소발생량이 높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수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나무는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이온이 다량 발생되어 대나무 삼림욕장인 죽녹원은 죽녹원은 년간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명실상부한 웰빙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죽녹원과 죽향문화 체험마을에 대나무 식재해 산림자원화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방침에 부합하고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담양의 숲은 대나무에서 시작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사막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수종으로 떠오르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안수종이다.
현재 우리군의 1800ha의 대나무 면적을 10000ha로 확대해 조성한다면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울창한 대나무 숲을 제공할 수 있으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개발행정을 할 때에도 70~80년대처럼 나무나 산을 잘라내고 개발하던 방식은 그만 둘 때이며 함께 푸르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야 한다”며 산림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