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LG전자 노동조합이 노사가 상호 존중하는 노경문화 정착을 위해 브라질 법인을 초대해 USR 활동 등을 소개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브라질 법인 노동조합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노경(勞經)문화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노경문화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제 역할을 다해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LG전자 고유의 용어다.LG전자 브라질법인 노동조합은 18일부터 21일까지 한국 본사 및 평택, 창원 사업장을 순회하며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또 LG전자 노동조합과 함께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4월에는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및 간부들이 브라질 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노경 화합을 다짐하는 기념식수 행사 등에 참석하고 현지에 LG전자의 노경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향후 품질혁신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USR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브라질법인 노동조합의 USR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 노동조합은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후 노동, 인권, 소비자, 환경 등 7개 영역에 걸쳐 ▲ 소비자를 위한 생산/품질 강화활동 ▲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활동 ▲ 예비 사회적 기업 생산성 컨설팅 활동 등 다양한 USR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턴 국내 USR 활동 범위를 해외로 넓혀 LG전자 해외법인에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올해 브라질법인을 시작으로 폴란드, 베트남 등 전 세계 총 15개 법인에 전수할 계획이다. LG전자 노동조합 측은 USR 활동으로 선진 노경 문화를 정착시켜 현지 법인의 생산 안정화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은 "전 세계 LG고객을 위해 생산 및 품질 강화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대상이어야 한다"며 "해외법인이 진일보한 노경관계를 통해 생산 및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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