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 국내 시장 규모도 약 800억원으로 추산, 올해 전체 청소기 시장에서 12% 가량의 판매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이처럼 늘어나면서 로봇 청소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기존처럼 사용자가 직접 들고 청소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법만 알면 로봇 청소기 스스로가 더욱 효과적인 청소를 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로봇청소기의 가장 큰 강점은 버튼 하나로 청소를 완료할 수 있는 편리함이다. 하지만 이에 2% 부족함을 느낀 사용자라면 로봇청소기별 숨겨진 청소 기능을 살펴보자. 가정마다 청소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숨겨진 맞춤 기능을 활용하면 청소 만족도를 200% 높일 수 있다. ◆가구 밑 구석 청소엔 쉐도우 기능침대나 소파 밑 공간은 먼지가 쌓이기 쉬워 가족의 실내건강 위협의 주범이 된다. 하지만 마땅한 청소도구가 없어 제대로 된 청소 및 관리가 어렵다. 모뉴엘의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은(모델명 MR6500)은 침대나 소파 같이 힘든 가구 밑 청소를 쉽고 편하게 해주는 쉐도우(shadow) 청소모드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센서가 어두운 가구 밑 공간을 알아서 인지해 이동, 강력한 성능의 모터 고성능 모터로 집중 청소를 해준다.◆내 맘대로 조정하는 스마트 탱고 톡 기능청소 경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부분 청소를 하고 싶을 땐 직접 로봇청소기를 조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탱고는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를 직접 연결해주는 '스마트 탱고 톡'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소', '좌회전', '우회전' 등 기본동작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맞벌이 부부는 '예약 기능'맞벌이 부부들은 출근하면서 매일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주중 청소를 대신하곤 한다. 하지만 분주한 오전 시간에는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 조차 놓치기 쉽다.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매일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단 한번 예약 시간을 지정하면 매일 지정한 시간마다 청소를 실시한다. 매일 신경 쓰지 않아도 퇴근 전 로봇청소기가 정해진 시간에 깔끔하게 정리한 집으로 귀가할 수 있다.◆정기적으로 몇 가지만 점검해주면 청소력 지속청소와 충전은 척척 알아서 해도 로봇청소기 혼자 먼지통을 비우거나 브러시에 걸린 먼지를 빼 낼 수는 없다. 로봇청소기의 강한 청소력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메인 브러시와 먼지통, 먼지 필터를 점검해야 한다. 로봇청소기 관리법은 매우 간편하다. 먼지통은 이물질이 3분의 2이상 쌓였을 경우 청소하는 것이 좋다. 쉽게 분리해 비우면 된다. 본체에 장착된 메인 브러시는 머리카락 등 긴 이물질이 끼어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고무재질일 경우엔 간단하게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낼 수 있다. 먼지필터도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청소하여야 더욱 청결한 청소를 완료할 수 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은정 기자 mybang21@<ⓒ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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