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구미산단 '힐링' 나선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 이하 산단공)이 구미 근로자와 주민들의 '힐링(healing)'에 나선다. 산단공은 14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난심리지원이란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극복하고 재난 경험자가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와 2008년 태안 기름유출사태 당시에도 소방방재청을 중심으로 이같은 심리지원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산단공 역시 구미지역의 잦은 사고로 인한 근로자와 주민의 충격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경북 재난심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재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상담프로그램은 직접 피해를 입은 근로자는 물론 가족, 목격자, 현장 수습활동에 참여한 공무원, 소방관, 인근 주민 등도 별도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상담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에 걸쳐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소재한 산단공 대경권본부에서 진행하며, 심리상담 대상자를 접수받은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산단공 사회공헌팀(070-8895-7068, Fax 0502-286-0590)으로 신청하면 된다.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잇단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미단지 근로자와 가족,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상담을 통해 심리적 충격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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