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주혁이 '허준'을 연기했던 아버지이자 배우 故 김무생에 대해 떠올렸다.13일 오후 경남 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김근홍 권성창 감독, 최완규 작가, 배우 김주혁 박진희 박은빈 남궁민 백윤식 김미숙 이재용 정호빈 여호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이날 김주혁은 제작발표회 직후 취재진과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출연했던 '집념'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그때 내 나이가 3살 이었다"며 "그런데 그 '집념'이 우리 집을 살렸다고 들었다. 그때부터 집안이 폈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허준이 내 삶을 살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이 작품 첫 촬영 전 아버지에게 기도 아닌 기도를 드렸던 것 같다. '저 허준합니다'라고. 그리고 촬영에 임했다. 사실 난 미신 이런 거 정말 안 믿는데, 이번 작품은 좀 묘하다. 그 전과는 느낌이 다르다. 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박진희(예진), 박은빈(다희), 남궁민(유도지), 백윤식(유의태), 고두심(손 씨), 김미숙(오 씨), 이재용(김민세), 최종환(양예수), 정호빈(안광익), 견미리(함안댁), 정은표(오근), 박철민(구일서), 여호민(양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장영준 기자 star1@사진=송재원 기자 sunn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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