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2009' 김연아, SP 공식 연습서 무결점 연기

[아시아경제] '피겨여왕' 김연아가 건재를 과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전망을 밝혔다.김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공식 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연습 5조에 속한 4명의 선수들과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비롯해 트리플 플립과 더블악셀 점프 등을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도 매끄럽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전날 첫 번째 공식 연습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연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틀 연속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연아는 200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07.71점을 받아 여자 선수 최초로 200점대를 돌파, 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김연아가 연습 과정부터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자 해외 언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김연아가 2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라며 일제히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했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4일 오후 11시30분부터 시작된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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