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5ha 규모 동물 복지형 한우 축산단지 조성"
보성군 친환경축산단지
전남 보성군(정종해군수)이 2017년까지 230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축산단지조성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축산단지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확정된 사업으로 벌교읍 추동리 일원 약 15ha 부지에 10~15농가가 한우 2천여 두를 사육 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용역을 추진하여 축산업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2년차인 2014년에는 기반 조성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진입로 확·포장, 지하수 개발, 전기인입, 부지정지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우 농가에 분양하여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축사 20동과 가축방역 및 공동분뇨 처리 시설 1개소 농기계 보관 창고 등을 설치하는데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축산단지는 법인을 구성하여 제반 관리규약에 의거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며, 축협 등 관련 기관과도 연계하여 지역 축산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친환경축산단지 조성으로 마을 내 축산 악취 해소는 물론 축산업으로 인한 주민 생활 민원 발생을 줄이고 축사 노후화에 따른 축산 경영 악화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축산업은 농촌에서 고소득을 창출하는 업종이었지만 그동안 가축분뇨 및 악취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농가의 입지가 좁아져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단지 조성으로 축산 농가의 고민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축산단지로 우리군 축산업 발전이 한 단계 격상 될 것이다”며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 방침이 마련되면 상반기내 용역을 발주하여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조성 이후 축산농가 분양, 시설 설치, 단지 운영 등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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