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행안부 장관 '안전한 사회 최우선 구현'

11일 오후 취임사에서 밝혀...안전한 사회,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 등 3대 정책 방향 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11일 오후 취임한 유정복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 등을 3대 정책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광화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중추부서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우선 '안전한 사회'를 가장 먼저 정책 목표로 제시, '안전행정부'로 바뀌게 될 부서의 최우선 과제가 국민 안전임을 시시했다.유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짐하고 약속한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모든 위험 요인들을 찾아내고 분석하여 철저히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대형ㆍ복합재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 곳곳의 안전과 소방, 치안 등 사회전반에 걸쳐 국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재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R&D 기능을 강화하여 기초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정부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유 장관은 두 번째로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경제운용을 통해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며 "이러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부터 창조형 정부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정부가 보유한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하는 한편,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과 지방, 정부와 국민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세 번째로 "국민이 전국의 어디에서 살든지 행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자치'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방이 진정한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중앙-지방간 협의와 소통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 스스로가 지역 여건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지방재정의 확충과 건전성이 유지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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