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긴급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1월 191건으로 ‘긴급복지지원’ 성과 전국 2위 달성""사전조사·홍보, 적극 지원으로 주민 위기탈출 도와"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의 ‘긴급복지지원’ 사업 실적이 지난 1월 191건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광주시는 ‘2013. 1월 긴급지원 실적 통보 및 조치사항 이행 요청’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광산구의 ‘긴급복지지원’ 집행실적이 서울 종로구(192건)에 이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산구를 ‘긴급지원 전국우수 지자체’로 통보했다. 광산구의 이번 선정은 사전 조사, 광범위한 홍보, 적극적인 행정이 있어서 가능했다. 광산구는 월동기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사회취약계층 일제조사로 대상자를 발굴했다. 그리고 지난해 복지매니저로 임명한 각동 통장과 사회복지시설·병원·학교, 투게더광산 동위원 등에게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 제도의 취지에 걸 맞는 적극적인 행정이 보태졌다. 광산구는 관련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사례자들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도록 배려했다. ‘자격 요건’에 집착하기보다 ‘긴급지원’이라는 제도의 본질에 충실한 것. 이런 광산구의 노력은 2월에도 이어져 226건(누계 417건)의 긴급지원을 결정하고, 약 5,800만 원 이상(누계 약 1억5,8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긴급복지지원’이 1회적, 단기적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조치도 마련했다. 이미 지원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푸드마켓 지원대상자와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로 추천해 자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주민은 사례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기관 서비스나 투게더광산 위기 가구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엄미현 복지연계팀장은 “무엇 보다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의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취약계층이 위기탈출과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긴급복지지원’제도란?갑작스러운 위기사항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실행하고 있음.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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