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사자'에 하루만에 반등..엔터株↑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화 약세에 주춤하던 엔터주들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고, 방위산업주들은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무리했다.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80포인트(0.33%) 오른 543.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이 홀로 3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원, 1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엔화약세에 하락세를 보이던 엔터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대비 3300원(4.85%) 오른 7만1300원을 기록했다. 에스엠(0.69%)과 JYP Ent.(0.76%) 등도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UN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던 방위산업주들은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스페코는 전날보다 330원(8.64%) 오른 4150원을 기록했다. 장중 10.27%까지 급등했던 빅텍은 전날과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경기 부진에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울트라건설이 전날보다 465원(14.90%) 급등한 3585원을 기록했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이노셀(12.50)과 100억원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스넷(5.07%)도 상승 마감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수혜주로 떠오른 피델릭스는 전날보다 3390원(14.94%)원 오른 300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상장한 윈팩은 285원(6.57%) 급락한 4265원을 기록하며 전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파라다이스(4.22%)와 포스코 ICT(0.50%)가 상승, 눈길을 끌었다. 동서(-3.07%), SK브로드밴드(2.95%), CJ E&M(-1.32%), 다음(-1.1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78%)와 오락·문화(2.56%), 음식료·담배(2.24%), 기계·장비(1.05%)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1.55%)와 방송서비스(-0.93%), 운송(-0.93%), 디지털콘텐츠(-0.89%) 업종 등은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에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5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460개 종목은 하락했다. 18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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