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경제 탐방을 위한 일본 관계자 방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사회적경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오사카시립대학의 미즈우치토시오 교수를 포함한 일본사회적기업과 학계 관계자 12명이 성북구 사회적경제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데 이어 8일에는 일본 자립지원정책 연구팀이 성북구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찾았다. 시모무라 이키히토 야마나시현대학 교수와 북해도 구시로시 소속 공무원을 포함한 10명의 방문단은 성북구의 우수사례를 통해 현지에 적합한 사회적기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일본 사회적기업법 제정을 앞두고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자립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방문했다.성북구가 이처럼 국내를 넘어 일본 사회적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경제 실현과 마을공동체 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벤치마킹 방문단
체계적인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청년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성북센터’ 설치·운영,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계·후원 및 투자 가능한 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경제 투자설명회와 박람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또 공공기관의 의무구매를 위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평생학습관과 E-마트(월곡점)에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관 및 홍보관 설치?운영 등 사회적경제 조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북구의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이와 함께 성북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제품 의무구매 공시제’를 추, 구 본청과 산하기관의 총 20억 원 규모의 구매계획을 공시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조직의 안정적인 판로와 자립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외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각종 컨설팅 지원과 사회적기업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경제 조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직·간접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경제 조직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경제 선진국인 일본이 성북구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은 성북구가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롤 모델임을 방증하는 것”이며 “구의 우수사례가 향후 일본의 사회적경제 생태 환경 조성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수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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