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식음료업계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기존 사업영역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상품권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스틱커피 제품 교환권 출시를 위해 사업목적에 상품권 판매업을 추가하려는 것"이라며 "칸타타 스틱커피 제품 교환권이 발행되면 매출증대 및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사업영역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 신세계푸드도 올해 주총에서 화장품 도매업, 비누 및 세정제 도매업, 물품공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신세계푸드는 영국 브랜드인 '웨이트로즈'의 소스, 파스타, 쿠키 등 식재료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목적 추가로 웨이트로즈의 화장품과 비누, 세정제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동아원 역시 가정용(B2C) 제품 생산을 위한 위탁가공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동아원 관계자는 "팬케익과 호떡 프리믹스 등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을 통한 판매를 위해서는 B2C제품 생산을 위한 위탁가공이 필요했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추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식음료업체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영효율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로드맵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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