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직장이란?…KT가 제안하는 16개 수칙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업무수행에 대한 목표와 기대수준을 명확히 설정할 것' '직원들에게 적절하게 권한을 위임할 것' '직원들이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 '직원들이 건설적 비판이나 제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일하기 좋은 직장이란 어떤 걸까. KT(회장 이석채)가 일하기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제시한 열 여섯가지 비결 가운데 일부다.KT는 2011년부터 2년 동안 진행한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Work Place, 이하 GWP) 활동사례 정리작업을 바탕으로 이런 내용이 핵심인 '리더웨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고객을 만족시키려면 회사의 구성원들이 먼저 만족을 느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인재가 크고,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인재가 모이는 일터'를 목표로 전사적 GWP 활동을 진행한 결과다.KT는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상사와 직원 간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 리더가 지켜야 할 실천 항목을 'GWP 리더웨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KT는 또한 한미글로벌과 자포스 등 국내외 기업의 성공적인 GWP 활동을 벤치마킹해서 KT에 적합한 모델로 만들어 적용했다고 소개했다.KT는 특히 "리더웨이를 잘 실천하고 있는 우수한 리더를 발굴하고 이 경험을 사내에 전파시키기 위해 초고와 탈고뿐만 아니라 사진자료 수집까지 대필 작가 없이 사내 직원들의 작업으로 책을 발간했다"고 강조했다.KT는 이런 활동의 의미를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한국능률컨설팅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KT는 아울러 GWP코리아가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최고상을 수상했고 '2013 한국 최고의 직장'에도 선정됐다.GWP 활동을 총괄하는 김은혜 KT 전무는 "적극적인 GWP 활동을 통해 KT 임직원들은 자신의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 임직원들이 더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책에 담긴 리더웨이 16개 수칙은 아래와 같다. 1. 업무수행에 대한 목표와 기대수준을 명확하게 설정해 준다.2. 업무 수행과 성과에 대해 정기적인 피드백을 준다.3. 직원들에게 권한을 적절히 위임한다.4. 직원들의 교육 개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다.5. 제 때 의사 결정을 한다.6. 직원들에게 칭찬/격려 등 적절한 인정을 제공한다.7.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8.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개방적인 문화를 만든다.9. 즐거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10. 직원들이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이루도록 배려해준다.11. 업무 및 현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아이디어를 장려한다.12. 직원들이 계획한 대로 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13. 서로의 의견이나 감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14. 직원들이 건설적인 비판이나 제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15. 의사소통에 있어 개방적이고 솔직하다.16. 회사의 주요한 이슈나 업무 관련 정보를 직원들에게 잘 알려준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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