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왕상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는 올해 목표로 신규수주 14조5000억원, 매출액 1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및 2014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1%, 9.1%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향후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의 공격적인 수주확대 전략에서 계단식 수주전략으로 수주목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으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2개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입찰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풍부한 보유현금과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지분참여 방식의 민자발전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