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눈동자 인식해 화면 자동으로 이동해주는 아이 스크롤 등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능 탑재
갤럭시S4 초대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4'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풀HD 아몰레드, 무선충전 같은 하드웨어 기능 뿐만 아니라 눈동자 추적 같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을 담아 '슈퍼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아이 스크롤링(eye scrolling, 눈동자로 화면을 움직이는 기능)'을 지원한다.아이 스크롤은 사용자가 갤럭시S4로 뉴스를 보다가 눈이 페이지 하단에 닿으며 화면이 자동으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음 문단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다음 내용을 보기 위해 사용자가 따로 화면을 터치할 필요가 없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3에도 비슷한 기능인 '스마트 스테이'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준다.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충전기와 연결하지 않고 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가능한 자기유도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 스마트폰에 이미 적용중인 방식이다. 한 발 늦었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해 무선충전 시장을 본격적으로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4 티저 영상 속 장면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한다. 당초 업계에서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풀HD를 구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다른 풀HD 스마트폰과 비교해 크기가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풀HD를 구현하는 것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300만화소 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 등을 지원한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머리 8개' AP '엑시노스 5 옥타'는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오후 7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를 전격 공개한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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