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안익수 감독 체제로 전환한 성남일화가 베일에 싸인 전력을 공개한다. 필승상대는 '마계대전'의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다. 성남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수원과의 개막전 홈경기를 치른다. 양 팀 마스코트를 빗대 '마계대전'으로 불리는 성남과 수원의 맞대결은 올 시즌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뒤 "하얀 도화지 위에 천마를 그려나간다"라는 심정으로 동계훈련에 매진해왔다. 거듭된 강훈련을 이겨낸 선수단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각오다. 성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전 대부분을 교체하는 변화를 겪었다. 대신 기존 박진포, 김성준, 윤영선, 전성찬, 김철호 등을 중심으로 전상욱과 이승렬, 김태환, 김동섭 등 공수 전반의 능력 있는 이적생들이 가세해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가동할 예정이다. 안 감독은 "개막전에 임하는 성남은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준비한 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처럼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더 이상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한결 강해졌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며 "팬들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는 인기 걸 그룹 '스피카 SPICA'의 축하공연과 댄스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고급자전거, 홀리차우 레스토랑 식사권, 가든5 스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시 1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사진=성남일화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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