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조민혁(세종시청)이 제6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민혁은 지난달 28일 제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전웅선(구미시청)을 2-0(7-5 7-5)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08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생애 첫 한국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민혁은 2년 연속 태극마크를 거머쥔 남자 테니스의 간판. 지난달 인도에서 막을 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1회전 인도와 원정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의 2년 연속 2회전 진출에 일조했다. 그는 "한국선수권 우승을 해서 기쁘지만 공격적인 테니스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감독님과 세종시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이진아(인천시청)가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김나리(NH농협은행)에 기권승을 거두고 통산 세 번째 한국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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