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뉴질랜드 방문에 이어 2월 브라질, 모로코 등 현장경영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장에 불황극복의 답이 있다. 먼저 나서서 발로 뛰어 글로벌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한다."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STX팬오션은 배 사장이 지난 1월 뉴질랜드를 방문해 주요 원목화주들과의 향후 수출규모 및 영업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2월 말에는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 최대 우드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FIBRIA)사를 방문해 장기운송계약의 안정적인 수행과 성공적인 우드펄드 시장 진입 성공에 대한 축하연을 갖는다. 이후 모로코 및 터키를 방문해 주요 선주 및 화주와 만난다.배 사장은 이같은 '현장경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해외 전략적 파트너와의 새로운 운송 수요를 창출하며 불황극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홍해 및 지중해로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Oil&Gas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STX팬오션은 배 사장의 현장경영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벌크시황 등과 맞물려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STX팬오션 회사의 주력인 벌크 시황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 지난 춘절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미 곡물시즌과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 기록적인 선박 해체량 등으로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배 사장은 1982년 입사 이래 일본 도쿄 사무소장으로 4년, 상해에 위치한 중국법인에서 6년 근무하는 등 해외 현장에서 직접 시장을 발굴한 '해외통'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