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G7 및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등 BRICM국가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은 내수에 집중하는 것보다 해외 진출할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종합물류기업 DHL과 글로벌 정보분석 전문기관 IHS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연구 보고서인 '국제화,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동력'을 발표했다. 연구 보고서는 거시경제 및 중소기업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비롯해 G7국가와 BRICM국가의 중소기업 이사급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외 진출 중소기업들이 국내 활동 기업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해외 거래를 하는 기업들의 26%가 각각의 업계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반면 국내에 국한된 비즈니스를 펼치는 기업 중 13%만이 이와 같은 성적을 냈다. 이어 지난 3년간 뛰어난 실적을 보인 중소기업의 다수가 세계적인 경제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간 수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중소기업인들은 해외 진출의 장점으로 신규 시장, 노하우, 기술 등에 대한 접근성 증대와 회사 제품과 서비스의 다각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높은 관세율, 해외 협력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해외 고객 기반 수립 등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또 해외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비즈니스 인프라의 구축을 통해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답했다. 특히 BRICM의 중소기업들은 해외 운영에 있어 인프라 부족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RICM의 중소기업들은 물류 서비스를 회사 비즈니스에 있어 경쟁력 있는 차별 요소로 인식했다. 또 물류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인 관세 절차와 운송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 알렌 (Ken Allen) DHL익스프레스 CEO도 "비즈니스 실적 개선과 해외 거래의 밀접한 연관 관계는 글로벌로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확실한 혜택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DHL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돕고 해외로의 사업 확장이 주는 가치와 그 안에서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했다. 한편 '국제화,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동력'보고서는//www.dp-dhl.com/en/media_relations/press_releases/2013/internationally-focused_small_medium_companies_prosper_global_village.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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