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전남소방항공대 최순연 기장, 33년간 산악·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전남도소방항공대 최순연 기장이 전국 최초로 80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했다.26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 기장은 지난 23일 신안 신의면 염전 현장에 긴급 출동해 경운기사고로 중상을 입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무사히 복귀하면서 80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을 달성했다.최 기장은 지난 33년 동안 산악과 섬 지역 등 열악한 여건에서도 불의의 사고자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구급, 중증 환자에 대한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 등 긴급 임무를 수행해 뜻 깊은 기록을 남겼다.이 기록은 340일 동안 쉬지 않고 지구를 50바퀴 돌 수 있는 시간으로 당분간 깨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최 기장은 지난 1999년 전남도소방항공대가 처음 출범할 때부터 14년째 소방항공대에서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낙도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온 베테랑 파일럿이다.최 기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민 안전과 재산, 생명을 지키는 업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에 큰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며 “8000시간 무사고비행 기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최 기장은 육군항공학교,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육군항공학교 비행교관, 항공사령부 작전과장, 전남도소방항공대장을 역임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장승기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