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봉림]“개매기 체험 즐기며 벽화도 감상하세요”완도군의 ‘개매기 마을’로 유명한 소안도 월항마을이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마을을 산뜻하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월항마을은 해마다 전국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피서를 즐기거나 개매기로 고기잡이를 직접 해보는 어촌체험마을로 손꼽힌다.월항마을은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주민주도형 녹색생활실천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녹색생활실천추진위원회를 구성, 그린마을 조성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벽화그리기 사업은 마을 진입로 및 안길의 콘크리트 옹벽과 담장 15개소에 개매기 마을과 항일운동 성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테마로 고기잡이축제, 무궁화동산, 태극기거리 등을 다양하고 흥미롭게 표현했다.
소안면 월항리 이제왕씨(63)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옹벽과 담장에서 풍기는 무겁고 삭막했던 분위기가 특색 있는 벽화로 새롭게 단장되어 산뜻하고 쾌적한 마을로 변모했다”며 “벽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심만섭 소안면장은 “녹색생활실천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쾌적하고 품격 있는 마을 환경을 조성, 소안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마을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주민자치의 선도마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봉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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