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이대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2승째를 거뒀다.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대만 도류구장에서 열린 NC와 네 번째 연습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윤석민(3이닝 무실점), 송승준(3이닝 1실점), 노경은(2이닝 무실점), 윤희상(1이닝 무실점) 등이 나선 마운드는 상대를 1점으로 묶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전날 1점을 뽑는데 그치며 우려를 낳았던 타선도 13안타를 몰아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주역은 단연 이대호. 모처럼 4번 타자답게 호쾌한 스윙을 뽐냈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노성호의 초구를 공략,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배트는 6회에도 빛났다. 세 번째 투수 이형범의 초구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부활에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된 이승엽과 김태균도 덩달아 힘을 발휘했다. 각각 4타수 3안타 1득점과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최근 불거진 컨디션에 대한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NC는 6회 1사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박민우가 송승준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한 뒤 강구성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무득점을 피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과의 평가전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한편 대표팀은 25일 도류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진 뒤 26일 WBC가 펼쳐지는 타이중으로 이동한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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