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SKT 스마트폰, 신한카드 사용자 대상으로 시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서울시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20일부터 전국 대중교통수단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한국스마트카드가 특허 출원한 것으로, 대중교통 등에서 먼저 사용한 금액을 나중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기존 플라스틱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세계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그동안 한국스마트카드가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로 이용금액을 결제할 수 있었다. 모바일 교통카드란 기존 교통카드(플라스틱 형태 카드)가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는 교통카드를 말한다.이번 서비스는 신한카드 소지자와 SKT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후 다른 통신사와 신용카드사로도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용은 스마트폰의 앱 마켓(구글 플레이 스토어, T-스토어)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 받은 후 앱 화면에서 후불형 서비스를 선택하고 본인의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특히 후불형 교통카드 서비스는 단말기에 태그하기 위해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후불 교통카드와 달리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모든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기존 선불 교통카드가 충전소를 찾아 부족금액을 충전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반면 후불형은 일별 한도금액(1회당 3만원, 일 최대 9만원까지)범위 내에서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다.이와 관련해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선도적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용의 간편함과 편리함, 다양한 사용처 확대에 따른 범용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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