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부사장 '삼성 TV 무한격차 향해 나가겠다'

올해도 프리미엄시장 집중 공략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초격차에 이어 올해 무한격차를 향해 나가겠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19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3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TV가 선사하는 혁신적인 가치를 더하여 전세계 TV시장 변화와 확장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천서비스, 에볼루션 키트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8년 연속 세계 TV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편안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똑똑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F8000은 '진화하는 삼성 TV'라는 설명에 걸맞게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을 소개했다.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두번째 전략은 바로 진화하는 TV다. 삼성전자는 TV를 한 번 구매하면 재구매까지 7년 정도 시간차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구형 TV로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에볼루션 키트를 내놨다. 다만 에볼루션 키트의 가격은 매해 나오는 TV 스펙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매겨질 방침이다. 김현석 부사장은 "지난해 스마트TV 7000·8000 시리즈 출시하면서 향후 에볼루션 키트를 출시하면 50% 할인 쿠폰을 주겠다고 소비자들과 약속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원래는 60만원 정도에 판매하려 했는데 예정대로 할인해서 3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무섭게 추격해오고 있는 중국업체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일본 업체에 대해선 삼성전자만의 우위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현석 부사장은 김 부사장은 "스마트 TV는 삼성이 먼저 시작했고 나아가야 할 길도 닦아놨다"며 "중국과 일본도 스마트TV를 만들고 있으나 스마트TV는 소프트웨어 외에 수반되는 다양한 인프라 투자 등에 좌우되기 때문에 쉽게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제품을 내놓으려면 기술적 문제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얘기다. 화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경쟁사 LG전자의 TV 전략에 대해선 김 부사장은 "화질 경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화질은 삼성TV가 이미 갖춘 기본 스펙임을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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