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일삼아 온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 등)로 김모(18)·윤모(18)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김군 등은 지난해 12월12일 오전 2시께 전북 군산의 한 활어상 앞에 세워놓은 임모(54)씨의 마티즈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같은달 25일 오전 1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김모(49)씨의 식당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고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같은 수법을 통해 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20일께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최신형 휴대전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내용의 광고문을 올린 뒤 피해자에게 현금을 받아 챙기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김군 등은 대전에 근거지를 두고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가운테 윤군은 보호관찰소에서 생활하던 지난해 12월18일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보호관찰소를 나와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수법 등으로 미뤄 추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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