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회장이 우선주 발행을 요구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주최 투자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린라이트 측의 제소는 유치한 장난”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애플은 그린라이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모든 의견을 환영하며,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환원할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인혼 회장의 제안을 빈틈없이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쿡 CEO는 애플이 2개월마다 한 업체 꼴로 인수를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며, 최근에도 대규모 인수합병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막대한 현금자산을 쌓아두기만 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주머니에서 새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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