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자리 2만개 창출 시동

2013년 일자리 창줄 사업에 226억 원 투입, 지난해보다 10% 향상 목표로 총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중소기업 청년인턴 모집과 함께 2013년 행복일자리 2만개 창출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여전히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창출이다. 강남구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내수 경기도 부양한다는 계획으로 역점사업에 226억원을 투입,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10%정도 높이 잡았다.◆일자리 창출

신연희 강남구청장

우선 청년들의 취업성공을 도울 계획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을 지난해 보다 25명 늘어난 규모인 200명 선발, 운영하고 테헤란로관 등 2개관을 운영 중인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3기 입주자 70명을 새롭게 선발, 1년간 사무공간 제공, 창업교육프로그램,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착한기업인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역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새롭게 기업가 근로자 구민 등을 대상으로 공감대 형성 교육을 하고 상·하반기 사회적기업제품 판매장터도 연다.또 채용 1+1(1사 1인 더 채용하기)을 통해 1년간 2000명의 고용증가를 유도하고,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20개사를 인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3562명 규모로 운영한다.◆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지역 일자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남 일자리지원센터는 직접 구직자를 찾아 나선다. 채용상담과 알선,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지역내 도서관으로 직접 찾아가 도서관을 찾는 구직자 등에게 현장에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접근성, 참여기업과 인재, 제공서비스 등이 뛰어나 자치구 중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자리박람회를 상반기에는 4월9일 SETEC에서, 하반기에는 10월8일 COEX에서 박람회를 개최,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외도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을 초청해 취업성공의 팁을 알려주는 취업특강을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 진행한다. 그리고 6, 11월에 취업경진대회를 개최하는데 대기업 면접방식을 접목한 실전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5, 10월에는 구인기업을 발굴, 구청에서 현장면접을 본다.◆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IT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의 특색을 고려, 스마트폰 개발자 등 IT산업 인력 100명을 양성한다. 또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발맞춰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인력 60명을 양성한다.또 신규사업으로 FTA 관리사 70명, 국제간병사 60명을 양성한다. FTA 관리사와 국제간병사 과정은 주 참여자가 베이비부머 세대이며, 수료자는 관내 우수기업 등에 채용 연계된다.공사, 외국계 기업 등 취업처가 우수한 무역마스터 인재양성사업은 금년 3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성공창업패키지 사업으로 25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중소기업 성장 지원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70억원, 희망실현창구 창업자금 지원 8억 6000만원, 시중은행 협력자금이차보전 8600만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32억원 규모), 경영컨설팅 3000만원, 디자인컨설팅과 개발 3000만원, 무역전문가 교육비 1000만원 등 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취업박람회

그리고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중소상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생생마케팅 특강을 한다. 상반기 3회 개최할 예정이며, 미용업·패션·의류업·외식업 등 업종별로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또 우수기업 유치, 해외통상촉진단 파견 지원, 압구정 로데오 거리 등 4대상권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통해 내수 진작과 함께 일자리도 늘린다는 계획이다.◆인프라 구축과 협력강화지역내 50개 기관과 협력, 일자리매니저를 운영, 구인정보를 매주 구 전역에 전파한다.또 기업으로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현장기동대 운영, 중소기업 인재이탈 방지와 인적자원관리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인사담당 네트워크 운영, 기업민원의 원스톱 처리를 위한 강남 기업SOS넷시스템을 운영, 일자리창출의 장애요인들을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FTA 산업협회, 뷰티산업진흥원 등 민간 협회(단체), 고용 유관기관 등과의 일자리창출 MOU를 확대, 지역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일자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이밖에도 KTX 수서역세권 개발, 한전이전부지 일대개발, 학여울역 SETEC부지 복합개발, 아파트 재건축 등 지역개발 사업들을 조기에 추진·가시화해 고용 활력을 높일 예정이다.또 목표이상의 성과달성을 위해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복일자리 추진단’을 운영하며, 월 1회 실적보고회를 통해 추진사항을 점검·보완하고, 전부서의 참여 유도를 위해 일자리사업에 대한 부서 평가를 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일자리는 청년들의 꿈, 가정의 행복,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성장 등 사회의 모든 분야와 직결돼 있는 중심축"이라면서 "구의 모든 사업 추진 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고 지역 자원과 역량을 결집,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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