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또 상승..세종시 '초강세'

▲출처: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이사철 수요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졌다. 성동구(-0.25%), 관악구(-0.23%), 금천구(-0.22%), 동대문구(-0.2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전남(-0.14%), 인천(-0.12%), 경기(-0.10%), 강원(-0.08%), 경남(-0.08%) 등도 내렸지만 세종(0.64%), 경북(0.22%), 대구(0.06%) 등은 올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택시장이 소강국면을 보였으며 취득세 감면 연장 추진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돼 전주 대비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충북, 전남,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세종이 1.24% 상승했고, 강원(0.29%)과 경북(0.23%) 등 국지적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서울에선 광진구(0.48%), 노원구(0.27%), 성동구(0.25%), 강서구(0.22%)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실수요자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가 우세한 모습이다. 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10%), 60㎡ 이하(0.08%), 85㎡ 초과~102㎡ 이하(0.07%), 102㎡ 초과~135㎡ 이하(0.05%)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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