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이르면 이달말 전국의 산업단지가 1000개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962년 울산 공업지구가 처음 지정된 이후 50여년만에 산업단지 1000개 시대를 맞게 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996개이며 조만간 추가 지정될 예정이라는 것이다.그동안 산업단지에는 7만5000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181만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생산액 985조원, 수출액 4120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5년간 345개의 산단이 지정됐다. 국토부는 급격히 증가하는 산단의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2011년부터 연평균 수요 14.7㎢ 내인 10.7㎢로 제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면적은 과거 대비 약 2.5배 수준인 20.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시도별로는 충남 4.9㎢, 경남 2.4㎢, 경북 2.3㎢ 순으로 분양 됐으며 업종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자동차·운송장비, 석유화학 순으로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5년간 분양된 산단에 기업의 입주가 완료되면 고용 31만명, 생산 116조원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산단이 점차 노후화되고 한계 산업의 구조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대구, 부산, 대전, 전주 등 4개 노후산단에 대한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 강릉, 충주, 예산, 완주 등 미니복합타운사업으로 지정된 12개 지역에 대해서도 사업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위축됐던 투자가 올해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분양된 산단에 기업이 조기에 입주토록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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