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취업 압박감과 학교에 대한 반발심 등으로 콤플렉스를 느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8.4%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8.5%는 학자금 대출 콤플렉스를 느꼈다고 답했다. 학자금 대출 콤플렉스가 대학 생활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긴다'가 8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년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에 반발심이 생긴다'(79.5%), '학업을 중단하고 사회생활을 할지 고민한다'(69.9%), '지출비용에 대해 민감해진다'(57.8%), '아르바이트·부업 등 학업에 소홀해진다'(43.4%), '대출금리·대출이자에 대한 뉴스내용에 민감해진다'(28.9%) 등의 순이었다.또 37.3%는 등록금 때문에 새 학기에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의 등록금 책정 금액에 대해서는 65.4%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낮은 편'이라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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