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종로구 공익근무요원 근무 모습
이 복무기간동안 공익근무요원들은 업무 이해나 공익활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의무적으로 복무기간을 채운다는 수동적인 태도로 복무에 임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잦은 사건·사고나 불성실 복무로 이어지기도 한다.종로구청 총무과에 근무하는 이모 공익근무요원(21)은 “소집해제가 되면 공공분야에서 근무하기를 평소에 희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도입되는 순환근무를 통해 구청과 동주민센터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종로구는 공익근무요원들이 공무상 부상을 당했을 경우를 대비, 지난해부터 단체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공익근무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근무복지여건도 개선했다. 공익근무요원의 단체보험 가입으로 근무 중에 입은 부상을 충분히 치료하고, 치료비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성함으로써 근무환경 개선과 자치단체의 예산절감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익근무요원이 의무복무기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미래의 훌륭한 공익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에는 127명(1월30일 기준)의 공익근무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문서 수발, 행사 보조, 주변 환경정리 등 업무를 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