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결혼이민여성 떡국, 산적, 잡채 등 명절음식 체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설맞이 결혼이민여성 전통요리 교실” 가져
전남 광양시는 결혼 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맞이 음식 만들기를 지난 31일부터 이틀 동안 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이번 결혼이민여성 전통 요리교실은 광양시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설을 맞이하여 전통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적인 거리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다.70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가한 이번 요리교실은 떡국, 산적, 잡채 등 명절 음식요리를 익히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모국과 한국 음식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앞에 두고 사진도 찍고, 시식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입국한지 7개월된 레티마이(베트남)씨는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 한국의 전통요리도 만들어 보고 이것 저것 같이 얘기도 나누니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 음식문화를 알려 더불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지속적인 한국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빨리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09년부터 결혼 이민여성의 조기적응을 위하여 전통요리교실, 지역문화체험, 부부행복캠프, 자격증 취득 지원, 외국어 강사 지원, 자녀 디딤돌 교사 지원 프로그램을 시책사업으로 5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요리교실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켜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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