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증가폭은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 1.4% 감소보다는 호전된 결과지만 4.1%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문가 전망은 밑돈 것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7.8% 감소를 기록했다.예상보다 더딘 산업생산 증가는 지난해 말까지 일본 제조업이 엔화 강세로 고전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하고 내수소비도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아베 신조 내각은 출범 초기부터 강력한 경기부양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일본 3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는 모두 지난해 12월 일본 국내 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증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아베 정권의 경기부양 효과는 올해 2분기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수출 증가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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