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 중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7번방의 선물23일 개봉 ㅣ 감독 이환경 ㅣ 출연 류승룡 박신혜 오달수 박원상지난해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당당히 흥행배우로 떠오른 류승룡이 첫 원톱 주연으로 나선 영화가 '7번방의 선물'이다. 작품에서 그가 맡은 '용구(영구 아님)'는 6살 지능의 '딸바보'다. 똑똑한 딸과 바보 아빠의 설정은 숀 펜과 다코타 패닝 주연의 '아이 엠 샘'을 연상시킨다. 딸과 함께 단촐한 생활을 하는 용구는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게 되는데, 이 7번방에서 만난 패밀리들이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눈물을 쥐어짜내는 이야기 전개가 옥의 티라면 티다.Theatre손숙의 어머니2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ㅣ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ㅣ 출연 손숙 하용부 윤정섭'어머니'는 1999년 정동극장 초연 당시 주연을 맡았던 손숙이 "앞으로 20년간 출연할 것"을 약속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이후 '어머니'는 올해로 14주년이 됐고 손숙은 연기인생 50주년을 맞았다. 그 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른 손숙에게 '어머니'는 특별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제35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받았으며, 1999년 러시아 공연 직전에 환경부 장관 직에 오르면서도 공연을 강행해 결국 32일 만에 장관직에 사퇴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말만 들어도 애틋한 '어머니' 이야기가 밀도높게 펼쳐진다. Musical살짜기 옵서예2월16일부터 3월31일까지 ㅣ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ㅣ 출연 김선영 최재웅 홍광호 송영창한국 최초의 뮤지컬인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올곧은 성격의 배비장, 의도치않게 이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와 방자 등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1966년 초연 당시 단 7회 공연으로 1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 작품은 올해 3D 맵핑과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Concert벤 폴즈 파이브2월 24일 ㅣ 유니클로 악스피아노 록의 대부, 벤 폴즈가 이끄는 '벤 폴즈 파이브'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벤 폴즈 파이브는 기타리스트가 없는 밴드로 유명한데, 멤버가 3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이나믹하고도 신선한 멜로디를 선보여 데뷔 초부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94년 결성된 '벤 폴즈 파이브'는 첫 앨범 'Ben folds five'와 두번째 앨범 'Whatever and ever amen'의 히트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1999연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지난해 13년 만에 재결성해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따끈따끈한 신곡을 마음껏 들려줄 예정이다.Classic어쿠스틱 카페2월8일 ㅣ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바이올리니스트이며 키보디스트인 츠루노리히로,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유리코, 첼리스트 마에다 요시히코 등 3인으로 구성된 일본 뉴에이지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가 내한한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한국에서도 각종 드라마나 CF 배경으로 많이 삽입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내한 일정에 맞춰 발매될 'For your happiness'의 신곡은 물론이고,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한 지브리스튜디오의 '별은 산 날'의 OST도 감상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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