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기업가 센터 개소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적 기업'으로 일원화해 구체화시켜나가고 있다. 단순기부 형태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사회적 기업 인재양성 및 지원 등 '사회적 기업 조성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사회적 기업 운영을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SK가 추진 중인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를 위해 SK는 사회적 기업 분야 전문가급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 MBA를 개설했다. 또 사회적 기업 MBA를 지원할 수 있는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를 지난해 10월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운영한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는 해당기간 동안 16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09년에는 이와 유사한 '사회적 기업가 스쿨'을 개교해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까지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또 지난해 2월 소모성자재 납품업체인 옛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로 전환했다. 이는 대기업이 사회적 기업을 직접 운영한 첫 시도로 평가 받았다. 행복나래는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하고 사회적 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제해 주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 밖에 SK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위탁,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SK의 경영 노하우와 교육청의 지원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이다. 공교육 기능 보완,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방과후 강사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2년 8월 현재 91개학교에서 1만7000여명이 수강했고, 강사 등 6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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