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리퍼폰 주의보···무슨 일?

G마켓이 공급하는 갤럭시S 리퍼폰, 삼성전자 공급 물량 아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G마켓이 갤럭시S 리퍼폰을 판매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애플의 리퍼폰 제도처럼 제조사가 직접 리퍼폰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을 사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G마켓측은 "갤럭시S 리매뉴팩쳐폰(이하 리퍼폰) 200대를 12만5000원에 선착순 판매할 것"이라며 "리퍼폰은 노후 또는 불량 부품을 정상 부품으로 교체하고 외관도 새롭게 재조립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리퍼폰은 중고 휴대폰을 새 것처럼 수리한 제품이다. 애플이 리퍼폰 제도를 운영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됐다. 사용자가 고장난 아이폰을 반납하면 애플이 직접 조립한 리퍼폰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가 운영된다. 그러나 G마켓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 리퍼폰은 애플 아이폰과는 달리 삼성전자가 직접 공급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G마켓 관계자는 "갤럭시S 리퍼폰은 우리가 중고폰을 구입하고 다른 수리업체에 맡겨 이를 깔끔하게 단장한 제품"이라며 "아이폰 리퍼폰처럼 제조사에서 직접 제품을 공급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관계자도 "G마켓이 판매하는 갤럭시S 리퍼폰은 삼성전자에서 공급한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리퍼폰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G마켓의 갤럭시S 리퍼폰은 애플 아이폰 리퍼폰과는 개념이 다르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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