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국내 민·관 경제전문가들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세계 경제전망,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보다 낙관적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망했다.미국의 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유로존은 무역수지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됐지만 실물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경기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부양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당분간 경기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사라지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나타나는 엔화 약세 현상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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