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파방지 및 디지털 수도계량기 보급 나서

동파사고 예방 및 원격검침 대비 차원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시가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 보급에 적극 나섰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원(구)도심 및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파방지 기능을 갖춘 디지털 수도계량기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수도본부는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2억7400만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면 대상자 선정을 거쳐 9월 이전 계량기 교체를 끝낼 예정이다.디지털 수도계량기는 설치비를 포함해 대당 17만원이 들어 일반계량기보다 3배 이상 비싸지만 향후 통신선로를 연결하면 원격검침이 가능하다.이에 앞서 상수도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동파방지용 계량기 7000대를 구입하고 동파사고 때나 동파 우려가 있는 경우 쓰고 있다.동파방지용 계량기는 자체 예산과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 1억8400만원을 들여 확보했고 현재까지 3668대를 보급했다.상수도본부는 지속적인 한파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0일까지 196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전년 동기 589건의 3,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동파방지와 함께 원격검침에 대비한 디지털 계량기 보급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주민 부담 없이 상수도사업본부가 교체해 주는 수도계량기의 값은 15㎜ 기준 일반용 1만8000원, 동파방지용 2만5000원, 디지털용 7만원 가량이며 설치비를 포함하면 각각 5만원, 6만원, 17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34만대에 이르는 수도계량기를 일시에 교체할 수는 없는 만큼 내부 기준을 마련해 동파방지용과 디지털용 수도계량기 보급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김영빈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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