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랭리ㆍ헨리 등 '루키군단' 리더보드 점령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수석합격자' 이동환(26ㆍ사진)의 데뷔전이 순조롭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6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27위(2언더파 68타)다. '루키' 스콧 랭리(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는 퍼펙트 플레이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9일 끝난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 30명만이 출전한 '왕중왕전' 격이었다는 점에서 이 대회가 사실상 PGA투어 개막전이다. 이동환이 바로 지난해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1위로 통과한 '특급루키'다. 3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는 등 출발이 나쁘지는 않다. 선두 랭리에 이어 러셀 헨리(미국)가 1타 차 2위(7언더파 63타)에서 뒤쫓고 있다. 랭리와 헨리는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로 시즌 첫 대회부터 신인들의 반란이 거센 양상이다. 스콧 피어시(미국)와 팀 클라크(남아공)가 공동 3위(6언더파 6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군단'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가 공동 7위(4언더파 66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17위(3언더파 67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박진(34) 공동 45위(1언더파 69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공동 71위(이븐파 70타)다. '맏형'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투어 2년차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2타씩을 잃어 공동 109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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