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2세까지는 일해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당신은 몇살까지 일하고 싶습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균 약 62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65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4.1%로 가장 많았고, 60세까지로 답한 응답자는 31.8%로 파악됐다.70세까지는 14.5%, 70세 이상은 9.2%로 집계됐다. 반면 55세까지만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10.3%나 됐다.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평균 60.4세까지만 일하고 싶어 하는 반면, 30대 61.6세, 40대 62.2세, 50대 63.2세, 60대 이상은 65.8세까지로 드러났다.소득별로는 100만원 이하의 경우가 64.9세로 타 소득자에 비해 가장 오랫동안 일하고 싶어 했다. 100만~300만원은 62.1세, 300만~500만원은 61.6세, 500만원 이상은 62.3세였다.직업별로는 사무직이 가장 짧고 자영업자가 가장 길게 일하고 싶어 했다. 사무직은 61.2세까지인 반면, 자영업자는 63.8세까지 일하는 것을 원했다. 판매서비스직은 62.1세, 생산직은 62세로 나타냈다.아울러 국민 10명 중 5~6명은 사무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무직 선호도(56.7%)가 가장 높은 가운데 서비스직(20.3%), 생산직(15.9%), 영업직(7.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월 평균 희망 급여는 230만원선으로 연봉 환산시 약 2800만원 정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월 평균 241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 싶어 했고, 20대 226만원, 30대 237만원, 50대 220만원, 60대 이상은 190만원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국민의 약 68%가 자신의 일자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인식했다. 보고서는 "사무직에 치중하는 국민들의 선호를 생산직이나 서비스직으로 인식 전환 필요하다"며 "본격화되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한다"고 언급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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