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미끼상품 제로(ZERO)를 위해 대형마트 행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新) 고객만족제도'를 선언했다.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고객 약속'의 일환으로 '품절 ZERO 보증제'를 실시하고, '광고상품 물량 부족률 제로'에 도전한다.'품절 ZERO보증제'는 이마트의 광고상품 품절시 행사 종료 후에라도 10일동안 행사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해당 상품을 재구매 할 수 있는 것을 보장하는 제도다.이마트가 '품절 ZERO 보증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짐에 따라 사전 물량 준비 없이 '따라하기 행사'가 유통업계에 만연해지면서 대형마트 전체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떨어지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이러한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바잉파워로 최대 물량을 통해 물가 안정은 물론 소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신(新)고객만족제도인 '품절 ZERO 보증제'를 도입하게 됐다.특히 이번 제도 선언을 통해 '이마트에서는 어떤 상품이라도 믿고 살 수 있다'는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광고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물량부족으로 품절이 발생해 고객이 해당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 해당 점포 고객만족센터에서 '구매보장 쿠폰'을 고객에게 증정하며, 쿠폰을 받은 고객은 행사 후 10일 이내에 쿠폰을 가져오면 행사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해당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단, 해외소싱 상품이나 시즌처분상품, 산지작황부진 및 시세 급등으로 수급 자체가 단기간에 어려운 신선등의 한정물량 상품은 이번 제도에서 제외된다. 과거 이마트 광고상품의 경우 인기광고 상품의 행사가격이 평소보다30~50% 가량 저렴하다 보니 평소대비 3~10배 가량으로 물량을 준비해도 일부 상품의 경우 고객들이 몰려 품절이 발생하는 상황이 있었다.이마트는 이를 위해 품절 ZERO보증제 상품의 경우 해당 협력회사와 행사시작과 동시에 재고파악과 추가 생산 및 수급여부 결정을 위한 '품절예방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바탕으로 품절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불가피하게 품절 발생이 예상될 경우 최우선으로 해당 상품을 생산, 품절 발생 후 10일 내에 매장에 입고시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새해 첫 품절 ZERO보증제 행사상품으로 최근 가격이 급격히 오른 채소, 두부등 생필품 중심으로 14품목을 선정해 새해 첫 물가잡기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수확 시점 태풍, 한파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져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 상품을 한달 전 가격대비 최대 25.1%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채소 상품으로는 밤고구마(1kg)를 한달 전 가격대비 25.1% 저렴한 2980원에 판매하며, 깐 마늘(300g/봉)을 24.3% 저렴한 2480원에, 양파(1.8kg)를 14.3% 저렴한 3580원에, 감자(1kg/망)는 12.1% 저렴한 21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삼겹살 250톤을 현재가격 대비 30% 저렴한 1030원(100g)에 마련했으며, 풀무원 국산 두부(390g*2)를 한달 전 대비 45.4% 저렴한 3980원, 서울우유 2.3L를 4690원에 판매한다. 김형석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에 이마트는 개점 20주년의 해를 맞아 고객 약속의 일환으로 행사상품에 대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품절 ZERO 보증제'를 실시한다." 라며 "이마트의 물량 혁명이 대형마트 행사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소비자이익 극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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